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는 동아시아의 운명을 결정짓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당시 조선은 내적으로는 쇄국 정책과 사회적 혼란, 외적으로는 열강의 침략 속에서 방향을 잃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서구화와 근대화를 빠르게 이뤄내며 강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결과는 필연적이었을까요? 조선이 일본을 압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세종대왕 시기의 한글 창제와 조선의 성리학적 전통은 당시 동아시아를 선도하는 문화적 힘이었죠. 그런데 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을까요?

일본은 메이지 유신이라는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서구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반면, 조선은 전통을 유지하려는 노력 속에서 서양과의 융합에 실패했습니다. 이 시기의 선택과 대응 전략은 양국의 운명을 뒤바꿨습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조선과 일본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역사적 요인들을 분석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결정적 선택들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동아시아의 역사적 역전 가능성을 깊이 연구하고, 논문으로 출간해 보세요. 주제는 “한국과 일본의 근대화의 교차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