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왜 빨강과 하양뿐일까? 파란색 와인은 불가능한 걸까?

와인을 생각하면 보통 레드 와인(Red Wine)과 화이트 와인(White Wine)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왜 와인은 주로 빨간색과 흰색 계열뿐일까요?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와인은 왜 거의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와인의 색은 포도의 품종과 양조 과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기본적으로, 포도 껍질의 색소(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가 와인의 색을 좌우합니다.

  • 레드 와인: 적포도를 사용하며, 발효 과정에서 껍질과 함께 숙성되어 붉은색이 나옵니다.
  • 화이트 와인: 청포도(흰색 포도)를 사용하거나, 적포도를 사용하더라도 껍질을 제거한 후 발효하기 때문에 색이 연하게 유지됩니다.

그렇다면 다른 색의 와인은 왜 없을까요?
1️⃣ 파란색 와인이 어려운 이유
자연적으로 파란색 색소를 가진 포도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포도에 포함된 색소(특히 안토시아닌)는 산도(pH)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와인이 자연스럽게 파란색을 띠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2️⃣ 녹색, 보라색 와인은 왜 드문가?
보라색 와인은 실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부 레드 와인은 보랏빛을 띠기도 하며, 이는 와인의 산도(pH)가 높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반면, 녹색 와인은 화이트 와인의 미세한 황록색 빛깔로 존재하지만, 선명한 녹색을 띠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색을 조작한 와인은 존재합니다. 2016년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Gïk Blue’라는 파란색 와인을 출시했는데, 이는 자연적인 포도 색소와 인디고 색소를 혼합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와인은 전통적인 의미의 와인이라기보다는 색을 조작한 음료에 가깝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와인의 색과 화학적 원리’입니다. 와인의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포도의 성분과 발효 과정이 만들어낸 자연의 산물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와인의 색소와 화학적 변화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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