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 사회적 결속을 깨트릴까, 강화할까? 다문화 사회의 미래는?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복지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민 정책을 개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민의 증가는 단순한 인구 보충을 넘어, 사회적 결속(social cohesion)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사회적 결속이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 신뢰하며 협력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종, 문화, 언어가 다양해질수록 사회적 결속이 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민자와 기존 주민 간의 문화적 차이, 경제적 경쟁, 언어 장벽 등이 갈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민 증가로 인해 정체성 충돌, 외국인 혐오, 정치적 양극화 등이 심화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민이 사회적 결속을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제적 기여를 통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이민 정책과 사회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다문화 사회에서도 강한 사회적 결속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이민과 사회적 결속의 관계’입니다. 한국이 본격적인 이민 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민이 사회 cohesion을 약화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로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이민 정책과 사회적 결속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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