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과학적인 문자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은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 창제 당시에는 신하들의 반대가 굉장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엄청난 혁신이 일어날 때 종종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했을 때도 많은 과학자들이 반대 서명을 했던 것처럼, 혁신적인 서비스나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글 창제와 관련해서는 특히 정창손이라는 신하의 반대가 눈에 띕니다. 그는 한글을 창제하고 이를 통해 성리학과 유교 정치를 전면 부인하는 엄청난 망언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세종대왕은 이러한 반대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이번 연구에서는 한글 창제 당시 어떤 사람들이 어떤 논리로 반대했는지, 그리고 세종대왕이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44년 2월 20일, 정창손은 “삼강행실을 반포한 후에도 충신, 효자, 열녀가 나오지 않는 것은 사람의 자질 때문이지 언문(한글)으로 번역한다고 해서 본받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세종대왕은 “언문으로 삼강행실을 번역해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쉽게 깨달아 충신, 효자, 열녀가 나올 것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세종대왕은 정창손의 주장이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를 파직시켰습니다.

세종대왕은 이러한 반대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그는 최만리, 신석조, 김문, 정창손, 하위지, 송처검, 조근을 의금부에 하옥시켰다가 이튿날 석방하라고 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창손만은 파직시켰습니다. 이는 세종대왕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대 의견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한글 창제 당시의 반대와 세종대왕의 대응 과정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혁신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대와 그 대응 방식을 이해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혁신 추진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한글 창제의 혁신 과정을 밝혀내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 창제와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