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전혀 닿지 않는 어두운 심해, 그리고 손바닥 하나에 5톤 트럭이 올려진 것과 같은 극한의 압력을 견뎌야 하는 환경. 이런 극단적인 곳에서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심해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이 환경에 적응하며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떻게 이 생명체들은 그 강력한 압력을 버티고, 또 이런 환경에 적응했을까요?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심해 생명체들은 압력을 견디기 위해 세포막과 단백질 구조를 특별히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세포막은 유연하고 강하며, 단백질은 변형되지 않도록 특수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심해 생명체가 가진 적응의 전부일까요? 혹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더 많은 비밀이 숨어있지는 않을까요?

또한, 심해 생태계는 위에서 떨어지는 유기물, 일명 ‘마린 스노우’에 의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은, 이 유기물이 극도로 제한적인 환경에서 어떻게 심해 생명체 전체를 유지할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지입니다. 어쩌면 이들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에너지원, 예를 들어 화학 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거나, 심해 열수 분출구 근처에서 발견된 것처럼 독특한 공생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심해 생명체가 극한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하며, 진화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심해 생명체의 메커니즘을 탐구함으로써, 지구의 생물 다양성과 생명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이 흥미로운 질문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