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28억 상품권 사기 사건’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으로, 이 사건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거액을 가로챈 사기 범죄입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김학락과 황정아 부부는 2013년부터 약 1년간 SK상품권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28억 원을 가로채고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상품권 도매업자였으며, 이들은 목돈을 송금한 뒤 상품권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범행 수법은 주로 5만 원권 상품권을 4만 원에 판다고 하거나, 10만 원권 상품권을 9만 3천 원에 판매하는 식으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고 대량 구매를 유도한 후 목돈을 가로채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돌려막기’ 수법으로 초기 피해자들에게는 상품권을 보내며 신뢰를 쌓은 뒤, 대규모 사기를 치고 잠적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전국 수배를 내렸으나, 부부는 가족과 함께 잠적했고 그 이후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상품권 거래를 악용한 범죄로,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금융 범죄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상품권 사기는 온라인 거래의 특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기 방식으로, 피해자들이 신속히 큰 금액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과 유사합니다.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온라인 금융 범죄는 범인을 추적하기 어렵고, 피해 복구 또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28억 상품권 사기 사건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기 범죄의 수법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품권과 같은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이 사건을 분석하여 디지털 사기 범죄의 예방과 대처 방안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사기와 상품권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