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격인 인물로, 당대 최초로 사람이 지향해야 할 길(道)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도덕경》이 있으며, 이 때문에 도가의 창시자로 불립니다. 그러나 노자가 실존 인물인지, 《도덕경》이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날에도 논란이 분분합니다.

사마천의 기록에 따르면, 노자는 잉태 후 81년 만에 태어났고, 주나라 수장실의 관리를 지내며 공자와 회견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또한, 주나라를 떠나는 길에 관윤을 만나 《도덕경》을 저술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사마천의 기록에 따른다면 노자는 공자와 동시대 인물로 간주되지만, 일부 학자들은 노자가 실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도덕경》 역시 노자가 직접 저술한 것인지, 아니면 미지의 인물이 노자의 이름으로 펴낸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노자의 사상은 ‘무위자연'(억지로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과 ‘공수신퇴'(권력과 재산을 더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로 요약됩니다. 이는 백성들의 입장에서 쓴 글이 아니라, 권력자의 입장에서 쓴 처세술로 볼 수 있습니다. 노자는 인생에서 힘을 100% 쓰지 않고, 70~80%의 힘으로 오래가는 것이 참 지혜라고 조언합니다. 권력을 잡고 부와 명예를 얻었다면, 자리에서 내려올 줄도 알고, 가진 것을 나눌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노자는 중국에서 우주의 만물에 대해 최초로 사유한 인물로, 그가 발견한 우주의 진리를 ‘도(道)’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이 ‘도교’이며, 그는 우주 만물이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이치가 ‘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덕경은 이러한 도를 담은 글로, 도교의 핵심 경전으로 존중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주제는 노자의 실존 여부와 그의 사상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노자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가 실존 인물이라면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큐니버시티 연구원 여러분, 노자의 정체와 그의 사상이 담긴 《도덕경》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출간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자의 실존과 사상.